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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핼리팩스에 머물렀다. 노바스코샤의 주도인 핼리팩스는 항구도시의 특성을 지닌 도시로 산도 없고 바다도 없는 토론토에 사는 우리에겐 나름 설레는 여행지였다. 출장 일정이 껴 있기도 했지만토론토에 있다가 핼리팩스로 이주한 친구들이 있어서 얼굴도 볼 겸 여행을 계획했다. 이번 편에는 알렉산더 키스 양조장, 핼리팩스 워터프론트의 보드워크, 상점들이 모여 있는 솔트 야드와 로컬들이 사랑하는 베이커리 파네 에 치르코, 핼리팩스 로컬 아티스트들이 만든 상품만 판매하는 기념품 상점인 제니퍼스 오브 노바스코샤를 기록해본다.밴쿠버나 몬트리올 여행은 많이 했지만 핼리팩스는 처음이라 정보가 많이 없어 비행기에서 이것저것 찾아봤다. 오호라, 랍스터의 도시라고? 딱 기다리셈. 랍스터가 유명하다는 것과 타이타닉 침몰 당시가장 많은 희생자를 수습한 도시라는 것, 타이타닉에서 건져올린 유물들을 해양 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는 것,페기스 코브라는 어촌마을이 유명하다고 한다. 일정이 빠듯하고 렌트할 계획이 없어서 어촌마을은 못 가볼 것 같지만다운타운에서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해봐야겠다. 10월 초의 핼리팩스는 가을이 깊어지는 때라 낮에는 보통 15-17도, 진주출장샵 아침과 밤에는 8-10도 정도이다. 일교차가 좀 있고 해안가는 해풍 때문에 꽤 쌀쌀하니 가벼운 겉옷을 챙기는 게 좋다. 핼리팩스는 땅 자체도 좁지만 지형 특성상 주요 명소가 좁은 구역에 오밀조밀 모여 있다. 덕분에 튼튼한 두 다리만 있다면 반나절 만에 다운타운을 둘러볼 수 있는 최고의 뚜벅이 여행지이다. 하지만 해안가에서 다운타운 쪽으로 올라갈 때 경사가 꽤 가파로우니 편한 신발은 필수! 1496 Lower Water St #312, Halifax, NS B3J 1R9 캐나다우선 숙소에 짐을 두고 친구에게 추천받은 맥주 양조장으로 이동했다.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 중 한 곳인 알렉산더 키스(Alexander Keith's), 핼리팩스에 오면 ‘물보다 알렉산더 키스의 맥주를 마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로컬들의 자부심이 대단한 곳이다. 다운타운 근처 붉은 벽돌 건물이고 평상시에는 양조장이지만 주말에는 양조장 건물 내부에서 파머스 마켓도 열린다. 이 파머스 마켓은 진짜 꼭 가볼 만할 정도로 추천한다. 가장 유명한 건 IPA,우리는 에일과 스타우트 비어 등등 다양하게 구매했다. 알렉산더 키스의 레드 에일은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한 에일 특유의 맛이 진주출장샵 잘 느껴졌지만 딱히 특별하다고 할 정도의 맛은 아니었고,오히려 이곳 스타우트 비어가 진짜 맛있었다. 특히 이 Cellar reserve는 버번 배럴에서 숙성시킨 스타우트 비어인데 일반 맥주나 스타우트보다 풍미가 훨씬 깊어서 천천히 음미하며 마시기 좋았다. 묵직한 초콜릿 향과 커피 향이 인상 싶었던, 덕분에 스타우트 비어의 신세계를 맛보고 왔다. 10월부터 비가 자주 내리기 시작하지만 보통 때는 이렇게 날씨가 좋다. Lower Water St, Halifax, NS B3H 4P8 캐나다핼리팩스 워터프론트에는 명소가 많다. 카페,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워터프론트를 따라 길게 나 있는 산책로까지 다 명소이다. 핼리팩스의 낭만은 이 보드워크에서 시작해서 보드워크에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실제로 4km 가까이 이어지는 나무 데크를 따라 걷다 보면, 빛나는 바다와 맛있는 음식들, 짭조름한 바다 내음이 어우러져 계속 걷게 된다. 나무데크를 쭉 걷다 보면 솔트 야드라고 하는 아기자기한 컨테이너 상점들이 모여 있는 구역이 있다. 기념품 쇼핑도 하거나 길거리 음식을 사 먹기에도 좋다. 우리가 너무 일찍 온 건지 닫은 상점이 더 많았지만. 걷다가 들어간 진주출장샵 기념품 샵에서 자석과 키링을 몇 개 샀다. 키링이 너무 마음에 드네.하버 크루즈를 경험할 수도 있다. 1시간 코스의 하버 크루즈 상품도 가격 대비 코스가 나쁘지 않아 타볼 만한 것 같지만 수륙양용차를 타고 핼리팩스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다가 바다로 들어가는 ‘하버 호퍼’ 상품이 가장 유명하다.1시간 정도에 50불 정도이고 예약은 필수! 5485 Clyde St., Halifax, NS B3J 3T5 캐나다워터프론트 산책을 마치고 숙소에 가기 전 맥주를 좀 사갈까 해서 주류 판매점에 들렀다. 핼리팩스도 토론토처럼 술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제한되어 있다. 토론토의 술판매점 이름이 LCBO라면 핼리팩스는 NSLC라고 부른다. 토론토와 다른 점은 핼리팩스에서는 주류와 대마초를 함께 판매한다는 점 정도. 다른 NSCL과 달리 이 지점에는 와인 테이스팅 코너도 있다. 평소 궁금했던 와인을 직접 맛볼 수 있는데, 핼리팩스 로컬 와인 중에서도 등급 높은 와인들이 우선적으로 배치되어 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지의 와인들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특히 저 와인 스테이션 기계가 요물인데, 특수가스를 사용해 와인의 산화를 막아주기 때문에 마치 방금 오픈한 듯한 신선한 상태의 진주출장샵 와인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아니, 이곳은 정녕 천국인가요. 이 다운타운의 NSLC는 프리미엄 매장이어서 전 세계의 희귀한 와인이나 위스키도 판매하고 있다. 요즘 일본에서도 구하기 힘들다는 히비키도 많던데 하필 기내용 캐리어만 있어서 사갈 수가 없었다. 1475 Lower Water St, Halifax, NS B3J 0L4 캐나다핼리팩스 로컬들의 참새방앗간, 파네 에 치르코(Pane e Circo)에서 페스츄리도 몇 개 구매했다. 이곳은 종일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라매장에는 앉을 자리가 없고 테라스에만 종종 자리가 나는 편이다. 그냥 안에서 먹지 말고 워터프론트 쪽으로 가서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걸 추천한다.5635 Spring Garden Rd, Halifax, NS B3J 1G9 캐나다파네 에 치르코에서 커피와 빵으로 당충전을 하고 나서 편집숍 투어를 했다. 제니퍼스 오브 노바 스코샤(Jennifer's Of Nova Scotia), 로컬 아티스트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파는 편집숍이다. 현지 아티스트들의 작품만 파는 곳으로 유명하고 그래서인지 로컬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선물가게이기도 하다. 흔한 메이드인차이나 상품 아니고 노바스코샤산 진주출장샵 상품만 있으니 이보다 완벽한 기념품 가게가 있을까 싶다. 주석 공예품, 도자기 공예품, 캔들, 비누, 엽서, 책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노바스코샤주는 주석 공예가 특히 유명하다. 주석은 금속의 한 종류인데 은보다는 광택이 은은하고 변색이 쉬운 은에 비해 관리가 편해서 예전부터 서양에서는 고급식기를 만들 때 많이 사용했다고. 랍스터나 키조개 같은 바다생물부터 지역 상징물을 모티프로 해서 만든 제품이 많아서 여행 후에 핼리팩스를 추억하기에도 좋을 듯하다. 사진 속 제품은 노바스코샤의 깨끗한 바닷물로 만든 해초 소금을 담기 위해 제작된 소금 그릇이다. 너무너무 이쁜데 왜 안 사왔을까. 이것 말고도 한국에서 유명하다는 라치우드 도마도 노바스코샤의 대표 브랜드인 걸 보니 알면 알수록 공예계의 보물 같은 도시인가 보다.다운타운 위주로 걸으며 둘러본 핼리팩스는 술에 진심인 도시이고 장인 정신도 살아 있고 바다 자체가 삶이면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시였다. 다음 편에서는 본격적으로 먹고 마시며 놀아볼 예정이다. (이전 이야기)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캐나도 동부 도시 핼리팩스, 이번 편에서는 워터프론트의 레스토랑 바...(다음 이야기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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